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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로 풀어보는 홍국쌀 생산과정_R
작성자 미녀담당자 (ip:)
  • 작성일 2019-05-19 12: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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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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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풀어보는 홍국쌀 생산과정

 


꽃씨잡곡 사장은 2008년 창업해서 지금껏 망하지 않고 버텨왔습니다

운도 좋았고 많은 분덜이 도움을 주셔서 생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미녀담당자 등 직원과 함께 먹고 사는데 필요한 재료는

빨간 누룩곰팡이입니다 홍국이라고 부르는 곰팡이를 쌀에 발효해서

발효쌀을 생산합니다 2000년대 초반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홍국쌀 만드는 업체들이 대부분 시장에 관한 그리고 마케팅에 대한 이해없이,

기술만 믿고 뛰어 들었다가 현재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업체만 남아있습니다.

꽃씨잡곡 사장도 제약회사에서 일 하다가 기술만 들고 뛰어 들긴 했습니다만

그나마 10원짜리 고스톱판에서만 놀았기 때문에 망하지 않았을 따름이죠~

 

각설하고,

꽃씨잡곡 사장이 홍국 곰팡이를 관리하고

홍국쌀을 발효하고 홍국쌀가루를 가공하고 하는 일들은

생각했던 것 보다 신경 써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일단 꽃씨잡곡 사장의 하루일과를 살펴보겠습니당~

1. 미리 침지 해 두었던 백미를 멸균합니다

2. 또 미리 준비해두었던 홍국곰팡이를 멸균된 백미에 접종합니다

3. 멸균된 액체배양통에 평판배지에 배양한 홍국곰팡이 균사체를 접종하고 배양을 시작합니다

4. 액체배양통을 새롭게 준비합니다

5. 발효 완료된 로트의 홍국쌀을 건조합니다

6. 건조된 홍국쌀을 분쇄합니다

7. 분쇄된 홍국쌀가루를 살균합니다

8. 살균된 홍국쌀가루를 포장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이렇게 흘러갑니다

 



 






사진. 대략 1주당 1회정도 곰팡이의 먹이를 새로 주는 일을 (계대배양, transfer) 해야 합니다

그래야 꽃씨잡곡 사장도 먹고살 수 있으며, 홍국 곰팡이도 먹고살 수 있답니당~

 



이 외에도 주기적으로 곰팡이의 계대배양과

액체배양 및 고체배양에 사용되는 기구를 검수하고 오염을 예방하는 일,

그리고 배양실 온도를 제어하는 냉각기, 에어 컴프레서의 고장여부를 확인하는 일 등등

소기업 사장들이 항상 그렇듯 모든 책임이 사장에게 있으니

잠시도 맘을 놓아선 안될 일이 식품제조업의 미생물 발효제품 만드는 일이죠~

특히 곰팡이를 다루는 일은 다른 미생물의 오염과 싸우는 일이라서

개인위생, 살균, 멸균 등의 개념이 철저해야 하기 때문에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도 신경 써야 한답니다~

 

기술만 믿고 시작한 스타트업인데, 생각하지 못했던 업무들 때문에

책상 주변들이 서류뭉치들이 쌓여가고 있답니다.

오늘의 주제는 홍국쌀을 발효하는 일에 관련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점점 사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주제로 가고 있습니다.

암튼 이렇게 홍국을 발효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며,

제대로 발효하는 일은 더욱더 어려운 일 이라는 점을 알려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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