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덜보물 2024년 3월] 단독 고분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무덤, 경주의 봉황대
고속버스나 KTX 그리고 자동차 등을 이용해 경주의 다운타운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풍경이 바로 커다란 고분들이 도시 곳곳에 산재해 있는 모습입니당~
물론 고층 건물이 거의 없어서 나지막한 풍경이 경주의 기본적인 풍경입니다만,
또한 경주의 또다른 별명인 ‘고분의 도시’답게 큰 고분들과 현대적 건물들이
조화롭게 이뤄져 있습니다요~ 그건 아마도 경주시에서 그동안 유물정비를
잘 했기 때문이겠죠~
2024년 3월의 마지막날, 꽃씨잡곡 사장이 탐방한 봉황대는 신라금관 등의
화려한 황금 부장품들이 발굴된 금령총, 식리총, 금관총 등과 함께 경주노동동
고분군을 구성하는 가장 큰 고분입니다요~ 찾아보니 이곳 봉황대가 단독 고분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무덤이라고 합니다~ 경주시에서 1980년 발간한 ‘신라의
전설집’에서 신라의 지리가 봉황의 둥우리처럼 생겼고 고분을 봉황의 알이라고
했으며, 그래서 경주사람들이 고분을 봉황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답니당~ 아직 발굴되지 않아서 어느 왕의 능인지 명확하지 않으나 근처에 위치한
왕릉들과 비교해보면 500년 무렵의 왕릉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요~
또한 봉토 정상부의 함몰 현상이 관찰되어 돌무지덧널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요 (경주신문 2017년 7월 20일, [141]경주봉황대 기사 참조)
고분에 큰 나무 세그루가 인상적인 봉황대는 여름시즌이 되면 고분 음악회가
열려서 야간에 더욱 아름다운 곳 입니당~ 아침부터 관광객들로 분비는 첨성대
등과는 달리 아침나절엔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고 차분한
곳입니다. 꽃씨잡곡 사장도 2024년 부활절 아침 8시쯤 방문해서 관광객 없는
봉황대를 마음놓고 촬영하고 왔네요~ 여느 사찰이나 화려한 탑 등의 유물은 없어도
평온하게 문화재를 즐기고 걸음이 느긋해지는 마음 평온한 고분이 봉황대입니당~
한 번 방문해 보시죠~
2024.3.31. 꽃씨잡곡 사장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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