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에 작성하는 까망쌀 꽃씨잡곡 톺아보기
꽃씨잡곡 사장이 제품을 개발하던 2008년 스타트업 초기에는 발효 홍국쌀의
인지도가 2023년의 그것과는 달랐기에 오리지널 발효 홍국쌀을 판매하기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요~ 물론 그때는 마케팅의 ‘마’자도 몰랐던 시절이기에~
하지만 꽃씨잡곡 사장이 바보는 아니었던지라 아이디어를 낸 제품이 바로
꽃씨잡곡 이었죠~ 즉, 세척해서 판매하고 있던 다른 잡곡들에 발효 홍국쌀을
혼합해서 혼합곡을 만들고 이름을 ‘꽃씨잡곡’이라고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던
것이죠~ 대략적으로 잡곡의 비율을 정하고 실제로 비율대로 만든 다음 밥을
지어먹어 보고, 거칠다 싶으면 비율도 바꿔보고 붉은색깔의 정도도 첨가량에
따라 달리해보고 등등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제품개발을 하였습니당~
그렇게 이름도 정하고, 당시 초3이던 딸램에게 부탁해서 그림과 캘리그래피를
얻어서 디자인도 완성하고, 또 직접 상표출원 하여 몇 년 후에는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되는 기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요~ 이렇게 준비한 덕분에 독창적인
디자인의 ‘꽃씨잡곡’이 탄생 되었고 당시 거금을 들여 독자적인 포장지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이 2023년 현재, 지금까지 회사의 메인 타이틀 제품이 되었던
바로 ‘꽃씨잡곡’입니다~ 현재는 다양한 사이즈와 규격의 ‘꽃씨잡곡’을
생산하고 있지만, 샤넬의 NO.5 처럼 초기의 레시피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제품 가운데의 한 제품이 되겠습니당~
이후엔 현미만, 홍국혼합곡, 누룽현미 등의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요~ 그중 가장 최근에 개발한 제품이 바로 ‘까망쌀 꽃씨잡곡’
입니다요~ 초기 꽃씨잡곡 레시피를 기본으로 하고 검정쌀을 세척해서 준비한 다음
맨 처음 시도했던 방법처럼 잡곡을 넣고 빼고 넣고 빼고 먹어보고 등등의 try&error
방법으로 개발한 제품입니다요~ 찰흑미를 메인 곡물로 사용하며, 꼬들밥 식감으로
말이죠~ 세척 건조한 찰흑미를 기본 원료로 현미, 찰보리, 기장, 찹쌀 그리고 발효
홍국쌀을 넣은 혼합곡인데요~ 기존의 오리지널 꽃씨잡곡에 비해 더 윤기나고
‘꼬들밥’ 식감으로 개선 했습니다요~ 씻지 않고 밥하시면 되도록 준비했고~
식은 밥도 맛있어서, 라면에 밥 말아 먹을 때 더욱 좋더라구요~ 까망쌀 꽃씨잡곡에
들어있는 검정쌀은 유색미의 일종으로 겉은 검은색이지만 속은 흰색입니당~ 이
곡물은 껍질만 제거하여 통곡물의 형태로 사용하며, 씨눈이 있어 백미에 비해
영양학적으로 더 우수합니다. 밥을 지으면 약한 보라빛으로 물들이며, 구수한
맛으로 입맛을 돋워주는 맛있는 잡곡입니다~ 이 찰흑미를 세척 및 건조한 후
메인 잡곡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여러 번의 첨가비율을 시험하여 드디어 꼬들느낌의
잡곡을 개발하였습죠~ 아무래도 식품은 시식이 제품을 개발하는 노력의 절반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 제품은 까망쌀의 꼬들꼬들한 느낌을 좋아하는 잡곡밥
매니아 층에서 사랑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2023년 8월에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서
나눔잡곡 행사를 진행하였고 드셔본 고객님들의 후기도 예쁘게 받아 보았습죠~
사실 스타트업 초기에 비해 물론 생산량과 판매량도 많이 증가하긴 했지만 제품의
디자인과 네이밍 방법도 세련 되어져서 예전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제품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그 노하우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요~ 시제품 제작 후
고객님들께 맛과 디자인에 대한 중요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채널도 보유하게
되었고 말이죠~^^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도 사실 입니다요~
네이버 밴드 채널을 통해 평소 친하게 지내왔던 고객님들께 신제품도 맛
보여드리고 의견도 묻고 하는 그런 채널을 가졌다는 말이죠~ 그 채널을 통해
보내오신 소중한 사진과 의견을 참고해서 제품을 개선해 나가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정치만 ‘생물’이 아니라 꽃씨잡곡 회사의 제품들도 살아 숨쉬는
‘생물’이 맞습니다~^^ 지금까지 2023년 9월에 작성해본 회사의 가장 막내잡곡인
‘까망쌀 꽃씨잡곡’의 프로필이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제품 개발자가 회사의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그런 블로그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요~
2023.9.17. 꽃씨잡곡 사장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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