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의 덜보물] 신라 왕경내에 현존하는 유일한 석탑, 미탄사지 3층석탑

꽃씨잡곡 사장의 개인 기록을 찾아보니 2019년 2월에 이곳 미탄사지 3층 석탑을 

방문했던 기록이 있더군효~ 이번 포스팅은 2023년 8월 15일 재방문하여 

8월의 덜보물 프로젝트로 포스팅을 합니다~ 2019년 당시에는 발굴 중이라 

탑 주위의 흙들도 어지럽게 쌓여 있었습니다요. 물론 2023년 이번의 방문 때에도

발굴이 완벽하게 마감된 것은 아니지만 2019년 보다는 조금 더 정비가 되어 오롯이

폐사지에 3층 탑만을 탐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시간차를 두고 2번의 탐방사진에서 다른 점은 계절의 변화와 이에 따른 사진의 

색감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겨울엔 옅은 갈색 그리고 회색류가 배경이었다면 

여름엔 푸르른 녹색 배경이 생동감을 만들어 줍니다 아래 첨부된 사진을 참고해 

보시면 이해가 빠를 듯~

이곳 폐사지터에 홀로 서있는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꽃씨잡곡 사장의 덜보물 

프로젝트에 정말 잘 어울리는 유적입니다요~ 2017년 보물로 지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황룡사터 옆에 작은 사찰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탑의 형태도 전형적인

신라 삼층석탑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너무 

재미없는 스탠다드한 신라의 전형적인 석탑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만 한 독특한 건축물이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꽃씨잡곡 

사장의 관심을 끌게 되었던 것이죠~ 이곳은 신라 왕경 내 현존하는 유일한 

석탑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2017년 1월 11일 보물 제1928호로 지정될 정도로

덜 알려진 유물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유적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당

발굴조사 과정에서 한자 '미탄' 이라는 기와가 출토되어 삼국유사에 기록된 

사찰인 미탄사가 이곳 임을 확증하였다고 합니다

이 탑은 1980년 이전까지 도괴로 기단부와 탑신부 일부가 소실되었으나 1980년에

남은 부재를 모아 복원하였고 소실된 부재를 새로운 것으로 하여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신라석탑 기초부의 형식 등이 파악되어 기초부를 논할 때 이를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2023년 8월에도 이 탑에의 접근성은 발굴 중인 폐사지 때문에 접근이 어렵고 

주차할 곳도 마땅하지 않습니당 성인 남성의 대략 3배정도 되는 6.12 m 크기이며

드넓은 들판의 중앙에 서 있어 잘 보일만도 한데 일부러 차를 세워 찾아보지 

않는 이상은 큰 길에서 잘 보이지 않는 덜알려진 보물이 맞습니다요~ 경주시 

구황동 그 유명한 황룡사지터의 남쪽에 위치한 미탄사지를 탐방하고 2023년 

8월의 덜보물 프로젝트로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