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의 경주 덜보물] 김유신 장군집에 있던 경주 재매정

시골 경주엔 덜 알려진 유적들이 많아서 바글바글한 관광객을 피해 비교적 

한적하게 탐방할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요~ 오늘 소개할 경주 재매정이 바로 

그런 곳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소는 그 유명한 경주 교촌마을과 월정교

근처에 있는 유적이라 많은 관광객을 피하기란 어렵습니당~ 

재매정은 신라 삼국통일의 영웅 김유신 장군집의 우물로 알려져 있습니당 따라서

그 주변은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의 옛집터 ‘재매정터’일 가능성이 있다고 

표지판에 적혀있네요~

* 경주 재매정에 관련한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의 문화재 설명입니다

“신라의 김유신 장군 집에 있던 우물이다. 화강암을 벽돌처럼 쌓아 올려 

만들었는데, 이 일대가 장군의 집이 있었던 자리로 추정된다. 김유신 장군이 

오랜 기간을 전쟁터에서 보내고 돌아오다가 다시 전쟁터로 떠날 때, 자신의 집 

앞을 지나면서 가족들을 보지도 않고 우물물을 떠오게 하여 말 위에서 마시고는,

“우리집 물맛은 옛날 그대로구나”하고 떠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1993년 발굴조사에서 재매정을 중심으로 사방 70m 지역을 발굴하였다. 우물의 

깊이는 5.7m이며, 가장 넓은 부분은 1.8m이고, 바닥의 지름이 1.2m로 벽돌같이 

다듬은 돌로 만들었다. 우물 옆에 비각이 있고 비각안에 조선 고종 9년(1872)에 

이만운이 쓴 비석이 있다“

또한 삼국유사에는 김유신 집안의 종가로 재매부인과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이 재매부인을 (655년에 김유신과 혼인한 지소부인과 결혼하기 전의) 김유신의 

부인으로 보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나무위키 참조)

이렇게 인터넷과 정보들을 찾아보면 경주의 덜 알려진 문화재에 역사적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단순했던 우물과 비석이 화려하게 재탄생해서 우리들의 기억에 더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가 있어서 꽃씨잡곡 사장의 덜보물 프로젝트가 

지금껏 계속되고 있는 이유이구요~

마지막으로 여름시즌의 사진을 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푸릇푸릇한 색감이 

겨울보다 훨씬 보기 좋네요~ 이 덜보물 프로젝트도 오랜기간 계속 해오니 

이렇게 작은 사진의 변화들도 인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3년 7월의 첫 번째 덜보물 이었습니다. 이 문화재는 전설의 신입사원이 직접 

방문해서 촬영하고 꽃씨잡곡 사장이 글을 적었습니다. 202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