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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4. 덜보물] 죽어서도 임금께 간언하는 신라 충신 김후직의 무덤 - 경주간묘
작성자 미녀담당자 (ip:)
  • 작성일 2023-04-03 00: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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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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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 덜보물] 죽어서도 임금께 간언하는 신라 충신 김후직의 무덤 - 경주간묘

 

경주엔 큰 왕릉뿐아니라 주거단지 사이에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중간급의 

굴식돌방 무덤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당 대표적인 것이 경주황성동 고분(사적 

제476호), 경주 용강동고분(사적 제328호) 그리고 오늘 소개할 경주 간묘입니다~

(경북기념물 제31호) 경주 간묘는 신라 진평왕 때 지금의 국방부장관에 해당하는 

병부령을 지닌 충신 김후직의 묘라고 합니다

경주 간묘는 황성동 주거지 계림중학교 뒤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23년 현재는

주변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공원 잔디밭에 산책 나온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이런 

중간급의 묘는 왕릉과는 다르게 엄청난 부장품이 발견되지는 않는 편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관심이 덜 합니당~ 따라서 꽃씨잡곡 사장의 프로젝트인 ’덜알려진 

보물찾기‘의 의미에 딱 맞는 유적이라고 하겠습니당~

 

경주 간묘는 신라 진평왕 때 지금의 국방부장관에 해당하는 병부령을 지닌 충신 

김후직의 묘입니다. 김후직은 지나치게 사냥을 좋아하는 진평왕이 사냥을 

중지할 것을 간했으나 듣지 않자 왕이 사냥 다니는 길목에 자신을 묻으라는 

유언을 남겨 죽은 뒤에라도 간언하겠다고 합니다. 왕은 이 말을 듣고 감동하여 

다시는 사냥하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간묘가 김후직의 무덤인지 여부는 역사학이나 고고학적 측면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무덤의 축조 시기나 입지 등에서 미루어 보면 무덤의 내부구조는

굴식 돌방무덤일 터이고, 그렇다면 후대에 도굴 등의 피해를 입어 설령 과학적 

발굴조사를 시행한다고 해도 묘주(墓主)가 김후직인지를 밝혀내기란 거의 불가능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무덤은 진평왕에게 죽어서 무덤에 묻힌 뒤에도 간언을 

했던 충신 김후직의 무덤으로 구전돼 왔고, 조선시대의 각종 지방지에 거듭 

수록되었던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 ‘ 

- 대구일보 2021.3.7. 스토리로만나는 경북의 문화재 경주 간묘‘의 기사인용

 

무덤 앞의 비석은 조선 숙종 36년(1710)에 경주 부윤 남지훈이 김후직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묘비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신라의 왕릉편에 의하면 신라왕릉은 1대 박혁거세부터 56대 

경순왕까지 56명의 왕이 재위했으며 현재 31개소 36기의 능묘가 알려져 있다고 

합니당~ 또한 명확하게 무덤 주인이 밝혀진 건 총 8기로 경주에 있는 선덕여왕릉,

무열왕릉, 문무왕릉, 성덕왕릉, 원성왕릉, 헌덕왕릉, 흥덕왕릉 7기이며, 

신라 마지막 왕인 56대 경순왕의 능이 경기도 연천군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간묘는 

왕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라이후 경주사람들이 오랜기간 구전해 왔다는 사실과

죽은 뒤에도 임금에게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는 무덤이라는 의미를 지닌 

’간묘‘라는 이름에서 볼 때 그의 묘는 소중한 의미의 스토리가 있다고 봅니다~

 

2023.4.3. 경주 간묘 탐방을 마치고 꽃씨잡곡 사장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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