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덜보물]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 금령총 (2022.11.22.-2023.3.5.)

지난 2022.9.12.로 끝난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 ‘낭산, 도리천 가는 길’ 이후

약 2개월간 전시실을 리모델링하여 11월 22일에 금령총 발굴 유물전시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신라능묘 특별전 네 번째 라고 합니다요~ 구글링을 통해서 찾아보니 

첫 번째 (2010.12.14.-2011.2.6.) 황남대총, 

두 번째 (2011.9.27.-2011.10.30.) 경주 보문동합장분, 

세 번째 (2014.3.18.-2014.6.22.) 천마총 그리고 

이번 금령총이 네 번째 신라능묘 특별전이라고 하네여~

경주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시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페이스북 광고 등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꽃씨잡곡 사장은 주말에 시간을 내어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유물에 관련한 이야기는 여러 블로그 등을 통해 자료가 많이 나와 있으니

그 자료들을 참고하시길요~ 다만 꽃씨잡곡 사장의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느끼는 경주의 능(발굴을 통해서 주인이 왕), 묘(왕이 아닐 경우), 

총(무덤주인 모르지만 특별한 부장품이 발견된 경우)에 관한 이야기를 쪼매 

하려고 합니다~

경주를 방문하는 타지역 사람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바로 시내 

중심과 대릉원 지역 전반을 통해 보이는 많은 수의 큰 고분들일겁니다~ 일제 

강점기 경주 시내지역의 고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1호-155호까지의 무덤의

고유번호가 그 크고작은 고분의 밀집도를 추측할 수 있게 해줍니다용~ 그래서 

꽃씨잡곡 사장은‘고분의 도시’라는 카피가 경주를 가장 소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한 명입니다요~

암튼 경주 노동리고분군은 경주 중심부의 노동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고 신라시대의 무덤들로 봉황대, 식리총, 금령총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요~ 이중에 1924년에 발굴한 금령총을 2018-2020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재발굴 하였습니요~ 이 후 재발굴을 마치고 발굴된 유물들을 한 데 모아서 이번 

전시가 진행 되었습니다요~ 

금령이란 이름은 ‘금으로 만든 방울’한 쌍(2개)이 발견되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금관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발굴된 

신라 금관은 총 6개) 또한 기마인물형 토기 2점 그리고 배모양 토기 2점 등 

다양하고 멋진 유물들이 발견된 곳인데요 이번에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 압도적 

크기(56cm)의 말모양 토기가 새롭게 발견되어 특별전시되고 있습니다요~ 

이 고분에서 발굴된 유물들의 장신구가 대체로 소형인 점으로 보아 피장자가 

나이어린 왕족으로 추정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특별전시회에서는 피장자의 부모가

 금방울(금령) 한 쌍을 길동무로하여 어린아이를 떠나보내야 했던 부모의 마음을 

한 번 더 기억해 달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이 금령총을 바라보고 강조하고 있네요~

그동안 이 봉황대 근처를 왔다갔다 하면서 고분을 발굴하는 모습을 보긴 했는데 

이렇게 엄청난 부장품들이 발굴되었고 또 어린아이의 무덤이라는 사실은 

잘 몰랐습니다요~ 물론 발굴을 마친 2022년 현재, 꽃씨잡곡 사장이 탐방한 겨울의

금령총은 봉분이 없어진 채 고분의 흔적만 쓸쓸하게 남아있습니다요~ 하지만

이렇게 대단한 의미가 존재하는 고분이라는 사실을 당연히 모르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현재 이 고분군 지역을 다녀보면 이사지왕의 무덤이라고 알려진 

금관총의 내부 발굴모습도 전시관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관찰할 수 있습니다요~ 

이번 특별전시를 본 후, 실제 발굴된 금령총 주변의 고분들을 찾아 댕기면서 

고분의 주인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무척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경주엔 불국사 석국암 뿐 아니라 시내 전반에 위치해 있는 대형 고분을 찾아 

댕기는 재미도 있습니다요~ 이번 기회에 국립경주 발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와

실제의 금령총을 찾아보시는 탐방을 추천 드립니다~

2022.11.27. 11월의 덜보물 꽃씨잡곡 사장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