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경주 플래카드-덜보물 프로젝트, 이번엔 석조사면불상이당~

매월 시골 경주의 다운타운에 꽃씨잡곡의 플래카드가 걸립니당~ 

새해에도 변함없이 프로젝트는 진행중이고요~ 플래카드가 게재되면 잠깐 짬을 내서

사진을 찍고 블로그도 작성해서 웹에 올렸었는데, 매월 비슷한 사진들이 올라가니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근처의 덜알려진 보물들을 찾아가는 플래카드-덜보물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습죠~ 하다보니 이 기획은 오직 경주에서만 가능

하더라구요~ 왜나면 경주에 덜알려진 유물이 많아서 경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소개할 곳이 아직도 많기 때문이걸랑요~

암튼 2월의 두 번째 플래카드-덜보물 시작합니다~
이달의 플래카드는 경주 동천동의 백률사 입구의 큰 길에 걸렸습니다. 

이곳은 평소에도 백률사 등 소금강산 등산객의 출입이 많은 나름 유명장소에요~

경주에서는 백률사 입구라고 하면 대충 다 알 정도로 유명한 사찰이죠~ 그런데 

이 백률사 초입에는 폐사지인 옛 굴불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 굴불사지에는

나름 유명한 석조 사면불상이 크게 서 있죠~ 대충 등산객들은 이 석조 사면불상이

백률사 입구에 있어서 백률사 소속인 것으로 오인 할 수 있지만, 쪼매 자세히 

들여다보면 폐사지 굴불사지‘석조사면불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3.5 미터 정도의 큰 바위의 사면에 대략 8개의 많은 

불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당. 뭐 자세한 내용과 불상의 이름은 검색을 통해 

해결하시면 됩니다요~ 다만 꽃씨잡곡 사장이 주목한 지점은 비교적 다운타운과 

가까운 곳에 8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석조불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죠. 

물론 경주의 남산을(금오산과 고위산) 둘러보면 더 재미있고 더 다양한 석조불상을

볼 수 있지만 대부분 땀흘리는 등산이 필요한 위치입니다요~ 

하지만 이곳은 경주시청이 위치한 동천동에 위치해있어 차를 주차하고 3분 정도면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당~ 등산로 초입이기도 하기 때문에 등산객들도 많고 또 이 불상들 

앞에서 기도 올리시는 분들도 많아서 조용하게 보기에는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꽃씨잡곡 사장도 많은 등산객 틈에 끼어서 사진을 촬영하고 왔습니다요~ 

다만 꽃씨잡곡 사장은 박물관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가까운 곳에 통일신라시대의 

유물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경주전체가 노천박물관이다’라는 

이야기가 맞다고 느껴 지는 순간들이죠~

단골고객님들도 시간이 허락하면 구경 한 번 와보세요~ 

경주엔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만 전부가 아니거등요~ 

2022.1.30. 꽃씨잡곡 사장 씀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