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경주 꽃씨잡곡 플래카드랑 폐역된 경주역 둘러보기



경주에는 2021년 12월말에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동해 남부선 철도가 

2021년 12월 28일 개통됨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였던 경주역, 불국사역 등 

100년이 넘어 사용해 왔던 거의 문화재급의 기차역사들이 무더기 폐역이 되어 

버렸습니당~ 옆동네 포항 MBC에서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해서 경주시민의 

아쉬움을 달래 주기도 하였습죠~ 



경부선 KTX가 정차하는 지금의 신경주역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경주에서 

젤 큰 역이 되어버렸지만, 다운타운에 100년 넘게 서있던 구 경주역은 

무궁화 열차가 다니던 라떼같은 역으로 2021년 12월 말까지만 남아있었죠~

경주에 사는 꽃씨잡곡 사장도 문닫기 이전의 구 경주역을 리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깜빡 그 시간을 놓쳐버렸네요~ 

그래서 쪼매 늦은 대신에 좀 더 다른 시각에서 구 경주역을 바라보기로 했습죠~



구 경주역에서 포항방면으로 5분쯤 걸어가면 현재 경주주민들도 잘 모르는 육교가

있습니당 이 육교가 구 경주역의 앞쪽과 뒤쪽 공간을 직접 연결하는 길입니다요~

하지만 육교의 입구가 골목으로 가려져서 사실 집중해서 관찰하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요~ 그래서 꽃씨잡곡 사장도 겨우 서너번 정도만 댕겨본 숨겨진

길 입니다요~ 사실 이렇게 이 육교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기차를 타기위한 구 경주역의 입구가 앞쪽 한 곳 뿐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구 경주역의 앞쪽 광장이 쪽만 상권이 형성되어 있고 

뒷쪽엔 지금도 단독주택의 주거단지만 조성되어 있어서 상권의 발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당~ 

일본의 교토역 같이 역 자체에 백화점 같은 복합 쇼핑센터가 개발되어 있고 

교토역 앞쪽과 뒤쪽 모두 상업지역이 형성되어 큰 도시로 발전한 비슷한 역사도시

컨셉의 일본 교토와는 다르게, 한국의 대표적 역사도시 경주 시내의 구 경주역은

시골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소박한 역사였습니다.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요~



암튼 이 육교를 올라보면 구 경주역의 버드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고층빌딩이 없는 다운타운에 버드뷰를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입니다요~ 

직접 다녀보고 촬영해서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해둡니다. 

이 육교도 언제 철거될지 모르기 때문에 말이죠~ 

2022년 1월에 경주 황성동 금장교 입구에 걸린 플래카드 촬영하러 갔다가 

차를 몰아 경주역 근처의 육교에 올라 경주역사를 구경해보고 블로그를 씁니당~

이 육교가 꽃씨잡곡 사장이 말하는 2022년 1월의 덜알려진 보물입니다요~ 끗~

2022년 1월 꽃씨잡곡 사장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