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현수막_덜보물] 2021년 12월 꽃씨잡곡 플래카드랑 경주 덜보물, 분황사

사진. 경주 분황사 초입에 걸렸던 꽃씨잡곡 플래카드입니다.  플래카드는 역시 흰바탕에 검정 

텍스트가 가장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당

하늘푸른이 예뻤던 12월의 경주 겨울에, 꽃씨잡곡 플래카드 걸린 현수막을 촬영하려

공장을 출발했습니당. 플래카드가 걸린 장소가 마침 모전석탑으로 유명한 경주 

분황사의 초입이라서 플래카드를 간단히 촬영하고 분황사 모전석탑과 근처의 

당간지주 (사찰에서 행사가 있을 때 깃발을 달아두던 지지대, 2021년 11월에

보물로 지정됨)를 메인으로 구경하고 왔습죠~ 아시다시피 경주는 동궁과 월지를

(구 반월성과 구 안압지) 기준으로 근교에 덜 알려진 유적 및 유물들이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둘러보면 꽤 많은 유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궁에서 출발해 황룡사지 터를 지나면 긍방 분황사에 닿을 수 있는데, 

이 루트는 꽃씨잡곡 사장이 경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장 아름다운 길입죠~ 

플래카드는 사진촬영으로 대충 임무를 마쳤으니 분황사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사진.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진 분황사는 큰 무료 주차장이 있지만 비교적 

불국사 등에 비해 덜 알려진 사찰이라 복잡하지 않은 곳이죠~

사실 대중들에게는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 석굴암 등의 인기에는 못 미치지만 나름 분황사는 

모전석탑이라는 국보가 이 곳을 대표하는 제법 유명한 사찰 되시겠습니다. 더욱이 2021년 11월에 

따끈따끈하게 보물로 지정된 분황사 당간지주 또한 분황사를 찾는 또다른 이유가 됩니다요~ 

(분황사 모전석탑은 절 내부에 있기때문에 입장료가 필요하지만 당간지주는 절 외부에 위치해 있어서

꽁짜입니다. 분황사 주차장도 꽁짜입니당~)

사진. 그 유명한 분황사 모전석탑입니다. 이 석탑을 보기위해선 성인기준 2,000원의 관람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신라 최초의 석탑이라는 팩트와 석가탑같은 전형적인 신라탑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는 모전석탑입니당

신라 최초의 석탑으로 알려진 분황사 모전석탑의 특징은 돌을 다듬어 벽돌을 만든 다음 탑을 

쌓은 것입니다. 안동지역에 많이 분포해 있는 전탑(구워서 벽돌을 만든 다음 쌓은탑)을 

모사해서 만들어서 ’모전석탑‘이라는 명칭이 붙었답니당~ 이곳 분황사는 그 유명한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곳이라 원효대사와의 이야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요~

사진. 이제 분황사 밖에 있는 보물 분황사 당간지주를 만나러 갑니다. 구층목탑이 있었던 드넓은

황룡사터에 근접해 있어서 시원하게 트인 비주얼이 보기 좋습니당~ 

나름 독특한 형태의 탑이라 탑을 보는 맛도 무척 괜찮기도 하고요, 탑의 감실 문에

조각되어있는 인왕상의 정교함을 관찰하는 것으로 7세기 당시의 조각실력이 

매우 빼어났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요~ 그 밖의 자세한 소개나 역사적 

사실들은 검색을 통해서 참고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암튼 2021년 12월, 경주의 덜 알려진 보물로 분황사 모전석탑을 결정하였고, 

플래카드를 촬영하고 또 분황사도 직접 관람을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깊어가는 

겨울의 경주도 볼만한 유적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놀러 오셔서 분황사도 한 번 댕겨와 보시져~ 

사진. 분황사 길 건너편에는 MAJU라는 로스터리 카페가 있는데 독립건물로 되어 2층에 올라가면

비주얼이 꽤 괜춘한 카페 되시겠습니다. 스페셜티 싱글오리진 커피가 좋습디다~ 뿅

2021.12.03. 꽃씨잡곡 사장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