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의 마지막 날, 경주 플리마켓 달팽이 시장 구경하기

대충 10월의 마지막 날의 이미지란 잼민이들에겐 당연 할로윈이지만, 

오래된 라떼들에겐 노래 ‘잊혀진 계절’이 이날의 이미지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의 횟수가 회자 되기도 했지만

mobile 세대로 넘어오면서는 그 의미가 많이 희석되었죠~ 그래도 매년 시월의 

마지막 날이 되면 한 번쯤은 그 노래를 생각되게 됩니다요~

꽃씨잡곡 사장에게 2021년의 마지막 날은 경주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인 

달팽이 시장을 구경가는 것으로 채워졌습니다. 각 지역마다 적지않은 수가 열리는

벼룩시장(플리마켓)입니다만, 이 가운데 경주의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달팽이 시장은 

일상 곳곳에 놓여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줄여가려는 노력을 하는 곳입니다. 

재활용과 재사용 그리고 제로 웨이스트의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려는 마음이 좋아서

꽃씨잡곡 사장도 이곳 달팽이 시장에 참여하고 싶어했었습니다. 때마침 기회가 

닿았고 시월의 마지막날 달팽이 시장이 열리는 곳에 구경가서 주관하시는 사장님

그리고 다른 쎌러분들과 얼굴을 뵙는 시간을 잠깐 가졌습니다. 

우리밀 빵을 만드는 ‘느림보상점’, 두손으로 지은 제철채소와 허브를 판매하는

‘예지원농장’, 바느질제품을 판매하는 ‘숲을공방’, 허브향 디퓨져를 판매하시는

‘셀레임자연공방’, 양말목매트 등의 페브릭 제품을 만드는 ‘실그리다공방’, 

면 마스크 등의 패브릭소품을 만드는 ‘같이가자공방’, 가래떡뽁이를 담아주셨던

‘소소가’, 커피와 마실거리를 판매하는 주인장 ‘오늘은책방’등의 

멋진 사장님들을(?) 만나서 인사하고 소개를 받았습니당~

꽃씨잡곡 사장은 아마도 11월 28일 일요일에 예정되어있는 11월 달팽이 시장부터 

참여할 것 같습니다. 미팅을 통해서 알려주신 준비해야 할 물품들은 테이블, 

테이블보, 익스텐션케이블, 이름표,가격표, 그리고 유리병에 담아온(예정) 제품 등을

준비해야 하구요~ 11/8에(월) 있을 사전모임에도 참여해야 할 것 같습니당~ 

이전엔 단순히 참여만 한다고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참관을 해보니 

준비해야 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암튼 미팅이후엔 조금 더 셀러들의 제품들을 촬영하고, 느림보상점의 우리밀 식빵

몇 개를 구매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엔 시월의 마지막 날을 조금은 특별하게 보내서 기억이 오랫동안 남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매월 마감하는 방식들도 요 달팽이 시장에 참석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게 될 것 같네요~ 암튼 작은 오프라인 마켓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11월 달팽이 마켓에서 뵙죠~ 뿅 2021.10.31. 꽃씨잡곡 사장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