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잡곡 사장의 전람회 1집 톺아보기 ㅋㅋ
Intro 꽃씨잡곡 사장이 전람회 1집을 듣게된 계기는 오직 이 앨범의
‘세상의 문앞에서’ 이란 곡에 신해철의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당시 신해철의 팬이었던 꽃씨잡곡 사장은 김동률을 잘 몰랐따
당시 대학가요제 대상팀이었다는 것도 몰랐따
암튼 이렇게 1994년 시작된 김동률과 서동욱의 전람회 1집 듣기는
2019년 답장+ 까지의 모든 앨범을 구입해서 듣고 콜렉팅하였고
지금은 김동률 찐팬이 되어있따
그래서 2020년이 다 지나가기 전에 모든 앨범의 노래를 한 번씩 더 듣고
일반인 청중의 입장에서 각 앨범 리뷰를 작성하기로 마음먹었다
개인적인 감정과 그때 이 노래들을 들었을 때 느꼈던 기억들을 더듬으며 말이다.
각 앨범의 메인 타이틀곡보다 꽃씨잡곡 사장이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노래들을 중심으로 minor한 B급 감성으로
리뷰를 쓰려고 한다. 물론 꽃씨잡곡 회사의 블로그 작성도 겸해서 말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시작해 보자~
사진. 전람회 1집, 진짜 김동률인가? ㅋㅋ 다른사람 아닌가?
오늘 리뷰할 앨범은 전람회 1집이다
이 앨범은 1993년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은 후
신해철의 디렉팅으로 만들어진 1994년 김동률의 첫 번째 앨범이다
휘문고 친구였던 서동욱이 베이스를 연주하며
같은 팀으로 전람회 2집, 전람회 졸업앨범까지 3장을 함께하게 된다
(당시 전람회의 영어표현인 exhibition이 왜 전시회가 아니라
전람회인가 라는 개드립을 날렸던 기억이 난다)
이 앨범은 그 유명한 ‘기억의 습작’이 수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서동욱의 담백한 목소리가 가미된
명곡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List
기억의 습작
여행*
하늘높이*
향수*
너에관한 나의생각
삶
소년의 나무
세상의 문 앞에서*
그대가 너무 많은
기억의 습작
너무 유명해서 꽃씨잡곡 사장의 리뷰는 과감하게 생략 ㅋㅋ
여행
기억의 습작이 차분하고 장중한 마무리 후 뜬금없이
김동률, 서동욱 그리고 신해철의 대화가 이어진다. 나름 재밌다 ㅋㅋ
이후 브라스밴드와 함께 발랄하고 신나게 시작된다.
사실 이 곡은 경쾌한 느낌이지만 김동률의 굵은 목소리가
노래의 스피드를 따라가기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
하늘높이
‘난 힘들때면 너의 생각을 하지~’ 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가사 때문인지(?)
꽃씨잡곡 사장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던 곡이다.
정말 많이 들었다. 김동률의 저음을 듣고 있으면
하늘 높이 날아야 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향수
이제야 서동욱의 담백한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시작된다
‘어렸을 때 밭이 있었던 기억’으로 시작된 서동욱의 나레이션과
노래의 초반은 기름기 없는 수수한 목소리가 돋보이는데,
후반의 김동률의 가수다운 목소리와 잘 대비되어
이 노래의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다 하지만 꽃씨잡곡 사장에겐
서동욱의 목소리가 찐이다
세상의 문 앞에서
위에서 이야기 했던 신해철의 목소리를 들을 있는 곡이다
김동률과 신해철 모두 보이스 컬러가 명확한 가수라서
노래를 듣는 중간중간 누가 부르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노래 후반엔 화음도 있따. 이 후 김동률의 솔로 앨범에는
항상 마지막 곡으로 대작의 느낌이 나는 노래들이 1곡씩 수록되어 있는데(귀향 등)
이 ‘세상의 문앞에서’ 라는 노래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예전부터 생객해 왔다.
이상으로 전람회 1집의 꽃씨잡곡 사장의 지적질을 마친다.
뭐 이거슨 본인의 개인적인 취향과 느낌을 적은 것이기 때문에
이 블로그 내용에 대한 또 다른 지적질은 정중히 사절한다.
꽃씨잡곡 사장의 의견을 존중해주자~ 끗~
20200630 며칠 전 전람회 1집을 다시 듣고
꽃씨잡곡 사장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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