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국쌀 색상에 관한 클레임

최근 홍국쌀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주로 발생되는 고객님의 클레임은

기존에 먹었던 발효 홍국쌀과 색상이 좀 다르다는 것입니다.

물론 꽃씨잡곡 사장은 기술적으로 삼만오천칠백스물두가지 핑계를 댈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아날로그적으로 해결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사진. 최초에 고객님께서 보내오신 홍국쌀밥 사진입니다.

검은콩과 같이 밥을 하셔서 구별하기가 쉽진않습니다

일전에 구매하셨던 것보다 붉은색상이 덜하다는 의견이셨습니다

그리고 교환처리 후에 다시한번 밥을 하셔서 보내주셨습니다.

확실이 교환이전보다 붉은색이 좀 도드러져 보이는 특징이 있군효

사진. 손편지로 그 이유와 내용을 적고 많이 이해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두 번째 손편지이군효^^

꽃씨잡곡 사장이 깜작 놀랄정도로 밥을 지으셔서 저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붉은색상이 이전과 다르다구요!! 꽃씨잡곡 사장이 이유도 설명드리고

편지로 이해 좀 해달라고 부탁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교환을 해 드렸습니다

반품된 제품을 살펴보니 쌀색상의 ‘쨍’ 하기가 덜 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생산 담당자하고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QC에 좀 더 신경을 쓰기로 하고

이야기를 마감하였습니다. 그 내용도 편지로 알려드렸습니다.

그렇게 고객님과의 커뮤니케이션도 마무리 되었지만,

꽃씨잡곡 사장에겐 아직 마무리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네요^^

사진. 홍국쌀의 여러 붉은계통의 색상과 발효된 모습들 이것을 이용해서

빵을 만들때도 같은 고민은 계속된답니당

홍국쌀은 고체발효를 하기땜에 혼합임펠러가 달려있는 액상배양처럼

even한 결과물이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같이 같은 평면상의

홍국쌀이어도 오렌지색상이 더 짙은 부분이 있을 정도로 골고루 발효가 어렵습니당

이것을 분쇄하여 홍국쌀가루로 만들고 빵을 만들어봐도 쌀가루 색상의

미세한 차이점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뿐 근원적으로 lot 마다

100% 같은 색상의 홍국쌀 및 홍국쌀가루를 만들어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홍국균사체가 만들어내는 색소 즉 monascus pigments가

50여 종류나 되기 때문입니다.

발효조건에(온도, 습도, pH, 발효기간, 계절등의 외부적변수들) 따라

발현되는 50여가지 붉은계통 색소중 어느것이 발현비율이 높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는 코팅쌀이 아니라 발효쌀에서만

발생되는 문제점이기 때문에 발효쌀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됩니다.

결론지으면, ”매번 로트마다 색상이 동일하지 않다.

왜냐면 미생물 발효로 만들어지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기술로는 이것을 컨트롤할 수 없다“가

정답일 겁니다. 기술적인 답변입니다만, 고객님의 많은 이해가 필요하죠~

꽃씨잡곡 사장이 고심 끝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