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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주역 광장을 홀로 지키고 있는 훤칠한 삼층석탑, 황오동 삼층석탑_R
작성자 미녀담당자 (ip:)
  • 작성일 2019-05-08 1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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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역 광장을 홀로 지키고 있는 훤칠한 삼층석탑, 황오동 삼층석탑

 

접근성 : 좋음 5, 경주역사 주차장에 주차하면 바로 옆에 있음

형태 : 통일신라시대~고려시대 추정

자격 : 높이표기 없음,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8

특징 : 전체적으로 너비는 좁고 위로 길어진 훤칠한 석탑의 형태

통일신라의 석탑양식에서 고려 석탑양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양식

 

 

황오동 삼층석탑은 원래 경주시 동방동의 (경주에서 울산가는 방향 대략 5km정도)

효공왕릉 부근 장골마을 사자사터에 무너져 방치된 것을

1936년 경주역을 현재 자리로 옮기면서 이곳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그런데 이 탑이 서 있는 장소는 경주시 성동동!

그렇다면 왜 이름은 황오동 삼층석탑인가?ㅋㅋ




 

사진. 오랜만에 방문해 본 기와 지붕의 경주역사요~

광장엔 청소를 누가하는지 모르겠지만 정갈하고 깨끗한 시골역사의 모습 굿~

 







사진. 경주역사를 등지고 광장의 좌측, 중앙, 우측의 모습임다.

우측의 무대 뒤쪽에 아담한 탑이 똬앗~

 



이 탑은 2019년 현재 경주역사 광장 내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경주역사는 황오동과 성동동의 경계선에 역사가 위치해 있다.

현재 탑이 위치해 있는 토지의 행정구역이 성동동이지만,

랜드마크인 경주역사가 황오동의 면적을 더 많이 차지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경주역을 황오동이라 불렀을 것이고,

탑도 자연스럽게 황오동 삼층석탑이라고 불렸을 것으로 추측해 본다




 

사진. 일단 표지판부터 살펴보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8

원래자리는 동방동, 현재 소재지는 성동동, 이름은 황오동 삼층석탑. 이거 심상치 않음ㅋㅋ

 

 


이 석탑을 만나기 위해서는 경주역 광장으로 찾아가야 하는데,

현재는 정원으로 조성되어 나무들 사이에 있기 때문에 자세히 찾아봐야 한다.

평소 이곳을 차로 가끔 지나다니지만 관심이 없을 때는 잘 보이지 않다가

#경주덜보물을 시작하고 탐방의 목적이 생기니

나무에 가려있던 석탑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는 건 관심 때문이리라~ㅋㅋ

 

2019년 현재는 경주역이 기차역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해남부선 이전에 따라 경주역도 폐역이 되는 것으로 예정이 되어있다.

따라서 경주역 소유로 되어 있는 이 탑의 이전 등의 운명도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는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다.




 

사진. 경주역사의 정원 석물로의 역할로 보이는 황오동 삼층석탑

 



암튼 이 탑은 경주역사의 정원 석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역 광장의 정원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장점은 있다.

다만 이렇게 석탑의 종교적인 의미도 많이 퇴색되어 있고

사찰안의 석탑처럼 경건한 느낌을 주지도 못한다.

그래서 이 석탑이 부처님의 무덤으로서의 자격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은

무척 아쉬운 부분이다.

 

이제 탐방을 해보자~

지리적으로 경주역 광장 옆에 있기 때문에 접근은 무척 유리하다.

경주역 주차장에 주차비를 지불하면 바로 탑과 만날 수 있다.

(마치 안동역 서편 주차장에 서있는 운흥동 오층전탑처럼 말이다)

KTX역의 이름은 '신경주역'이고,

이곳은 경주 다운타운의 '경주역'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아직 시골의 정갈하고 작은 역사의 느낌을 잘 간직하고 있다.

경주역을 등지고 우측의 정원을 바라보면 탑이 보인다.

 








사진. 탑을 둘러보면 몸돌과 지붕돌의 훼손이 부분적으로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인이 보기에도 기단부의 결합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것 처럼 보인다

 

 


먼저 탑을 관찰하면 몸돌의 훼손과 지붕돌의 부분적 훼손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층 몸돌의 길이가 23층 몸돌보다 상대적으로 길어 보인다.

그래서 이 탑을 훤칠하게 보인다고 하는데, 이런 양식이 전체적으로

너비는 좁고 위로 길어진 석탑의 형태로

통일신라의 석탑양식에서 고려 석탑양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양식이라고 한다. 남산 탑골의 신인사지 3층석탑(탑골 삼층석탑)에서도

이렇게 탑이 길쭉하고 훤칠하게 보이는데, 같은 과도기적 양식으로 판단된다

 





사진. 경주 동방동 사자사터에서 출토된 여러 가지 석물. 특히 고려시대 4각형 연꽃 대좌가 두드러지게 보인다.

 



탑 옆에는 사자사터에서 출토된 다른 여러 석물들이 많았는데

고려시대의 4각형 연꽃으로 된 대좌가 4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다는 설명이 있다.

하지만 나머지 석물에 관한 설명이 없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아도 표지판 이외의 설명은 나와 있지 않았다.

충분한 자료나 설명이 없어 답답한데 이것이 찾아볼 길 없는

일반인의 한계라 생각된다. 결국 이 탑이 경주역사 근처에 있었기에

오랜기간 석탑 때던 기관차에서 뿜어 나온 연기에 그을려

석탑의 빛깔이 거무스레하게 되었다는 진실인지 모르는 정보만을

추가로 발견했을 뿐이다.

 




사진. 오늘의 주인공인 황오동 삼층석탑, 그리고...




사진. 이것은 남산 탑골의 신인사지 삼층석탑.

1층의 몸돌의 길이가 23층 몸돌보다 상대적으로 길어 보인다.

그래서 이 탑을 훤칠하게 보인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너비는 좁고 위로 길어진 석탑의 형태로 통일신라의 석탑양식에서

고려 석탑양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양식이라고 한다

 

 


이렇게 간단하게 둘러보는 것만으로 탐방은 끝이난다.

물론 유물과 관련된 역사적 스토리가 있을 경우 스토리와 유물 하나하나를

연결해 가면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으나,

이 탑의 경우와 같이 표지판에 적혀있는 내용이 전부인 경우는

딸램과 같이 탑을 몇 번 돌아보는 것으로 끝을

낼 수 밖에 없어 아쉬운 점이 많다. 아무튼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탐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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