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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흘림기둥 같은 소박한 삼층석탑, 경주 마동 삼층석탑_R
작성자 미녀담당자 (ip:)
  • 작성일 2019-02-26 15: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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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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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흘림기둥 같은 소박한 삼층석탑, 마동 삼층석탑

 

접근성 : 3, 주차장은 없으며 마을 초입에 주차하고

마을 쪽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

형태 : 5.4m의 통일신라시대의 작품

자격 : 보물 제912

특징 : 아무런 장식도 없고 꾸미지도 않아서

소박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official)

하지만 잘 관찰하면 깍여진 몸돌 때문에

마치 배흘림기둥 같은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경주시 마동은 코오롱 호텔 뒷편의 작은 마을이며,

불국사 지역으로 접근하기 위한 초입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불국사와 석굴암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자연스럽게 자동차 등을 통해

이 동네를 그냥 지나치게 된다.

다시 말하면 경주의 넘버원 보물인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 그리고 석굴암을

관람하기 위한 통로로만 이용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꽃씨잡곡 사장의

#경주덜보물 프로젝트가 작동한다.

 


 


사진. 역시 탐방의 기본은 표지판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된당.





 

사진. 마을 초입에 주차를 해 두면 저 멀리 탑의 끄트머리가 보이는데

그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너른 공터에 탑이 우뚝 서있는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불국사 초입의 코오롱 호텔 뒤쪽 마을의

논밭 가운데 위치해 있는 마동사지 삼층석탑은

대부분의 덜 알려진 보물과 마찬가지로

이름을 불러 지도를 펼쳐 보아야만 만날 수 있다.

사람이 살고있는 마을을 조금 돌아

길이 이어진 좌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갑자기 너른 공터가 나타나고

우뚝 서 있는 탑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마을과 매우 가까이 붙어있어

원래 알고 지냈던 동네형 느낌의 친근한 맛이 있다.

잘 살펴보고 있으면 2중 기단에 몸돌, 지붕돌 그리고

3층석탑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신라 석탑의 모습이다.

따로 장식이나 조각등의 옵션이 없는

그냥 깔끔하고 소박한 석탑이다.

자세히 관찰해봐야 지붕돌 끝에

방울이나 종을 달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정도를 발견할 수 있다.

 





사진. 마동 삼층석탑과 이를 설명하는 공식표지판.

'아무런 장식도 없고 꾸미지도 않아서 소박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되어 있으며

이 절터에 얽힌 전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자세히 관찰하면 지붕돌 끝에 구멍도 확인할 수 있는데,

아마도 종이 달려 있었으리라 추측된다.

 

 


그런데 각도를 잘 맞춰서 관찰해보면

몸돌의 위쪽 부분이 조금씩 부서져 있어

탑 전체의 모습이 절묘한 배흘림 기둥처럼 보인다.

이것이 꽃씨잡곡 사장이 발견한 이 탑의 절묘한 매력이다.

 












사진. 이 탑을 관찰하는 각도에 따라 배흘림 기둥의 모습이 보이거나

또는 평범하고 수수한 탑의 모습이 관찰되는 것은 이 석탑의 중요한 포인트다.

 

 

사실 이렇게 아무런 장식도 없고

평범하고 수수한 맛이 있는 플레인 요거트 같은 석탑은

건축과 관련된 전설 등의 이야기로 풀어가는 방식이 보통이다.

그러나 직접 탐방하여 탑돌이를 해보고

그 탑이 위치한 주위의 느낌과

탑을 바라보며 느끼는 미세한 바람의 감정을 담는 것이

더 솔직할 때가 있다

이 마동 삼층석탑은

동서남북의 다양한 방면에서 바라볼 때

시각적인 다양함 보여지는 것에 큰 매력이 있다

오직 정면(표지판이 있는)과 뒷면에서 바라보는 위치에서만

배흘림 기둥 모양의 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비교적 다수의 표지판에 있는 석탑의 설명들이

그 탑을 설명하기에 충분치 않고

대표성을 표현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점을 많이 느끼는데,

이 탑이 꼭 그렇다.

꽃씨잡곡 사장을 포함한 우리들은

전문가가 아니므로

탑의 보물이 된 이유 등이 궁금하고

미술사학적 가치에 관한 설명도,

그리고 건축학적 가치에 관한 설명도

좀 더 알고 싶은데 표지판의 글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 찾아가서 관찰하는 작은 성의와

이를 통해 느끼는 점들을 기술하는 관찰자의 역할만으로는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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