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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고 블럭을 닯은 '서악동 삼층석탑'_R
작성자 (ip:)
  • 작성일 2019-02-20 17: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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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블럭같은 기단의 독특한 삼층석탑

 

접근성 : 좋음 5,

차를 이용해 석탑 바로 앞까지 주차장 공터에 접근이 가능함

형태 : 경주 서악동 헌안왕, 진지왕, 진흥왕 및

문성왕릉의 출발점에 있는 삼층석탑

자격 : 높이 4.8m의 보물 제65

특징 :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석탑.

몸돌에는 감실(부처님을 모시는 방)의 문이 음각되어 있으며,

문의 좌우에는 인왕상이 조각되어 있음

 

경주가 일본의 교토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왕릉이 많다는 점이다.

그것도 눈에 띄게 말이다.

경주의 왕릉이 대략 36기이고 양산에 진성여왕릉과

경기도 연천의 경순왕릉을 합하면 38기이다.

(하지만 신라 역대왕은 56분임)

다만 능비가 남아 있는 무열왕릉만은 확실시되고 있으며,

기록상의 위치 등으로 학계에서

공통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흥덕왕릉, 문무왕릉, 선덕여왕릉 정도 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이중에서도 태종 무열왕릉의

뒤쪽에 있는 구릉의 4기가 유명한데,

이 고분들을 경주 서악리(서악동) 고분군이라고 한다.

아직 누구의 무덤인지는 알 수 없으나

무열왕릉의 윗쪽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왕이나 왕족의 무덤으로 생각하고 있다.

능의 높이는 대략 15m 정도 미만이며

밑둘레가 110-140m 정도 되는

비교적 큰 무덤 들이다.

참고로 이 서악동 고분군을 구경하려면

입장료 1,000원을 내야한다. ㅋㅋ

 




사진 110. 서악동 삼층석탑을 찾아가자~

탐방의 시작은 석탑의 표지판을 찍는 것으로 부터~

 




사진. 120. 저 멀리 서악동 삼층석탑이 보이기 사작한다.

다른 분들의 블로그의 사진들에는 탑 주위가 논밭이었는데

정비를 마치고 탑 앞까지 넓은 주차장이 완성 되어있다.

 




사진. 130. 이 탑은 헌안왕릉, 진지왕릉, 진흥왕릉 그리고

문성왕릉이 있는 또다른 고분군의 출발점이다.

50여개의 크고 작은 무덤들이 산재해 있는데,

정비가 잘 되어 있는 덜 알려진 왕릉군이다.




 






사진. 140, 150, 155, 156, 157, 160. 탑 탐방전에 왕릉을 둘러보며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마치 예쁘게 꾸며진 카페의 정원을 보는 듯한데,

이런 멋진 무덤들의 존재가 일본의 교토의 뷰와 분명하게 다른 지점이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주인공의 위치가 조금 복잡하다.

상기에서 설명한 서악동 고분군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지 않고 오른쪽 길(도봉서당 및 서악서원 가는 길)

따라 올라가면 차로 대략 10분정도로

서악동 삼층석탑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곳이 신라의 헌안왕릉, 진지왕릉, 진흥왕릉

그리고 문성왕릉이 있는

또다른 고분군의 출발점이 된다.

 

이곳에서 산불관리원으로 근무하시는 아저씨의 말을 들어보면

오래전부터 크고 작은 고분 50여기가 있었으며,

대략 4기정도의 왕을 찾아 정비하였고,

최근에 서악동 삼층석탑 부근까지 정비를 하였다고 한다.

이야기를 듣고 이곳의 능들을 살펴보니

과연 크고 작은 수많은 무덤들에

둘러쌓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아마도 서악동 삼층석탑이

이 왕릉들을 지키는 원찰의 석탑으로 생각이 든다.

 

 





사진. 170, 180, 190. 본격적으로 서악동 삼층석탑을 탐방해본다.

깍아서 주사위 모양의 바위를 만든다음

기단으로 세웠는데,

꽃씨잡곡 사장의 눈으론 레고의 듀플로블럭으로 보인다.

아무튼 톡특한 탑이다

 

 


암튼 도봉서당의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서악동 삼층석탑을 보는 순간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주사위 모양의 커다란 돌덩이가

탑의 기단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당~

하지만 꽃씨잡곡 사장의 눈에는

기단이 레고의 듀플로 블럭처럼 보였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 포털에서도

주사위 모양의 커다란 돌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 이런 모양의 석탑도 있구나!'

그런데 찾아보니 비슷한 레고모양의 석탑이

2개 더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들은 경주 남산동 동서삼층석탑과 (보물 제124)

경주 남산 용장계 지곡 제3사지 3층석탑 (보물 제1935)이라고 한다.

탐방해야 할 탑들이 늘어만 간다~ㅋㅋ

 







사진 200, 205, 210, 215. 이 탑의 또다른 하이라이트인

감실(석실)문과 인왕상 조각이다.

아마도 금속재질의 문고리가 달렸을 것 같은 구멍이 남아있다.

 





사진. 216, 217. 작은 부처님들이 탑 앞쪽에 놓여있다.

해를 바라보며 사진 컷~

 







사진. 220, 230, 240, 250. 석탑의 공식설명판이다.

아직 업그레이드 이전 설명판인 듯하다.

 



이 탑은 모전탑 계열에 속한다.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탑은

흙으로 구운 벽돌을 사용하는 전탑과는

재료부터가 다르다.

대표적인 모전탑은 경주 분황사 석탑이 있다는데

이 분황사는 원효대사와의 인연이 특히 깊은 곳이다.

이것은 나중에 분황사편에서 기술하도록 하자~

 

암튼 이 서악리 삼층석탑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몸돌에 조각되어 있는 감실(석실)

양옆의 인왕상 조각이다.

사실, 탑의 몸돌이나 기단부에

인왕상이나 팔부신중 등의 '' 조각들은

생각보다 귀하다.

경주의 경우 창림사지나 장항리사지 등의

석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직접 탐방해봐야 그 조각상의 멋진 가치들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감실문에는 구멍 몇 개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금속 문고리가 달려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정도 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석탑을 둘러보면

사실 탐방은 끝난다.

공식표지판에 내용을 확인하고

직접 보면서 느끼는 점들도 확인한다.

역사적인 사실 유사한 형식의 탑들 등을

인터넷으로 확인하면 기본적인 탐방의 과정이 끝난다.

 

그런데 탐방이 끝나야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지리학적 위치라고 생각된다.

쉽게 말해 '명당' 이라고 불리는 곳들 말이다.

아직은 꽃씨잡곡 사장의 내공이 부족하여

풍수지리까지 기술할 능력은 안되나,

그 석탑이 속해있는 폐사지터의 땅의 느낌들은

대부분 무척 평온한 편이다.

이 느낌이 정확하거나 과학적인 설명은 불가능하나

지금껏 탐방해온 탑들을 생각해보면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

 

옛 사람들이 무덤을 명당자리에 쓰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곳 서악동 삼층석탑의 경우

50여기의 무덤들이(능들이) 시작되는 곳이어서

더욱 더 평온한 느낌을 받게 되는 걸까?

암튼 많이 다니다 보니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이번 탐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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