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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주덜보물 탐방기 '창림사지 3층석탑' _R
작성자 (ip:)
  • 작성일 2019-02-14 14: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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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단부에 팔부신중이 조각되어 있는 경주 남산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탑

 

접근성 : 구림(1)

차도에서 마을 안쪽으로 농로를 통해 접근 해야 하며 현재 (20192월현재)

창림사지 발굴 중이라 접근하기 무척 어렵

형태 : 신라 최초의 궁궐지로 기록된 곳의 석탑 (6.98m)

자격 : 보물 제1867

특징 : 몸돌에 부처님의 영이 드나드는 문짝과

기단부에 팔부신중이 조각되어 있는 화려한 석탑

 



 


사진. 유적을 알리는 마을초입의 표지판

 



경주의 신라석탑을 탐방하다 보면

전형적인 신라 삼층석탑의 양식이라는 표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당

대표적인 탑이 불국사 삼층석탑, 즉 석가탑이 있습니다.

1-2개의 기단, 몸돌 3, 지붕돌 3개 그리고 탑 상륜부로

구성되어있는 형식인데,

이제는 탑을 보면 전형적인 신라 삼층석탑이라는 사실을

육감으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당~ㅋㅋ

 

이렇게 전형적인 신라석탑 또는 경주석탑의 경우 대부분이

3층으로 되어 있으며

기단과 몸돌은 평평한 화강암 석재가 사용되는 점이 대부분입니당.

탑의 몸에 조각이 되어있는 멋진 탑은 손에 꼽을 정도죠~

예를 들자면,

석굴암에서 동해안 감포로 나가는 산기슭의

장항리사지 쌍탑 모두에 멋진 '인왕상'이 조각되어 있고

'십이지신과 사천왕상'이 조각된 원원사지탑도 있구요,

그리고 오늘 탐방의 주제인 창림사지 탑의 기단에는

'팔부신중'이 조각되어 있습니다요~

팔부신중은 안동 법흥사지 전탑, 화엄사 사사자탑,

인용사지탑, 진전사탑에도 조각되어 있다고 합니당 (위키백과 참조)

 

팔부신중(八部神衆)이란 불법을 수호하는

8종의 신을 이야기합니다.

천룡팔부, 팔부중, 천룡팔부, 팔부신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 · 야차 · 아수라 · 건달바 · 긴나라 · 가루라 · 마후라가)

나무위키에 따르면 인도신화,

불교 이전 인도의 주류 종교인 바라문교와 

힌두교의 신과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흡수한 것이라고 합니당.

불교 교리상 이들 팔부신중 또한

깨달음을 얻지 못해 고뇌하는 중생의 하나로,

불법에 귀의한 것으로 되어 있답니당

 




사진. 1대만 들어갈 수 있는 좁은 농로를 따라 들어가야 합니다

 



암튼 탑에 멋진 조각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찾은 꽃씨잡곡 사장은

딸램과 내비게이션을 켜고 포석정 방면으로 차를 돌립니다.

창림사지는 경주시내에서 삼릉방향으로

포석정 조금 못 미친 곳에 좌측에 위치해 있습니다요~

 





사진. 동내 초입에서 저 멀리 보이는 창림사지 삼층석탑의 모습

 



역시 경주 남산의 이름에 걸맞게

동네 초입부터 여러 유적의 표지판들이

보이기 사작합니당

하지만 오늘은 목적지는 창림사지이므로

계속 직진을 합니다

 





사진. 창림사지 3층석탑을 만나러 가는 도중에

반가운 보물 제909호 남간사지 당간지주와 만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좁은 도로를 지나면

보물 제909호 남간사지 당간지주를 만납니다

당간지주란 사진에서 보는 봐와 같이

절에서 ''이라는 깃발을 세우는 지주대를 말합니다요~

사진한 번 찍어주고 계속 고고!!

 









사진. 창림사지의 발굴조사 현장의 표지판과 발굴중인 땅의 모습입니다.

이곳이 신라 최종의 왕궁터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많은 유물을 기대해 봅니당~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농로를 거치면

여기 저기 땅을 파헤친 곳을 만납니다

이곳이 바로 창림사지의 절터 발굴현장입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바와 같이 석탑 탐방은 폐사지와 연결되고

이렇게 발굴현장 속으로 들어갈 때가 있는데,

이럴 때면 마음이 항상 두근됩니다 ㅋㅋ

 

발굴현장에 대충 주차를 하고 산 쪽을 바라보면

저 멀리 탑이 보이는데

바로 오늘의 주인공 창림사지 삼층석탑입니다.

2016년 경주 지진의 피해를 받아 파손된 것을

이후에 복구하고 주위를 깔끔하게 정비한 것 같습니다

이전의 블로그에는 탑 옆에 무덤도 있었고

탑 자체가 지진에 의해 조금씩 회손된 부분도 있었는데

오늘은 정비가 끝났는지 깔끔한 자태를 보입니다요~

 










사진. 드디어 만난 창림사지 삼층석탑의 모습

키가 6.98m이어서 사진에서 보다 실제가 더 큽니당.

보물 1867호로 공식 표지판 찍어 보았습니당



 

탑의 동서남북 방면에서 사진도 찍고

6.98 미터의 큰 키도 가늠해보고

여러 번 탑돌이를 합니당.

이제는 오늘의 주인공 팔부신중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사진. 이제는 팔부신중이다~





사진. 정면(표지판쪽)에서 오른쪽의 조각 (누군지 모름)






사진. 정면을 기준으로 뒤쪽의 조각 2(, )





사진.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 면의 아수라 조각 1(팔이 많아서 구별이 용이)






사진. 팔부신중의 연속적인 조각

 


 

표지판이 서 있는 기단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1(누군지 모름),

뒷쪽면에 2(, ) 그리고

왼쪽면에 1(아수라)

4점의 조각작품만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4점만이 남아있습니다.

(2층기단의 뒤쪽은 부처님의 영이 드나드는

고리달린 문이 음각되어 있습니당)

 





사진. 정면의 뒤쪽에 있는 고리달린 문의 음각 (2단 몸돌에 음각되어 있음)



 

사실 이들 가운데 아수라만이

팔의 개수가 많다는 이유로 구별하기 쉽고,

나머지는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타인의 블로그를 찾아보는 수고를 통해서

천과 용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왕릉의 12지신상 조각도

구별이 어려운데, 하물며 처음 뵙는 팔부신중의 구별이라뇨~!!ㅋㅋ






 사진. 이제 안뇽~

 



그리고,

조금 떨어져서 탑을 관찰해 보면

원래의 석재와 새롭게 복원에 사용한 석재의 색깔이

분명하게 나뉩니다.

복원은 했지만 이렇게 상당부분 원래의 석재가 남아 있어서

아름다운 불교미술의 조각들을 관찰할 수 있게 되고

이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초기 탐방때 장항리사지 쌍탑에 조각되어 있는 인왕상을

보면서 당연하게 많은 신라의 석탑에 새겨진

다양하고 멋진 조각 작품들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많은 신라석탑들이

조각미술품이 없는 수수한 형태인 것에

조금 당황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조각상이 더해져 있는 탑의 귀중함을

새롭게 깨닫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탐방 중입니다요~

 

그렇게 화려하고 멋진 큰 탑의 탐방을 마치고

다시 올라오던 좁은 농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탑을 찾아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탑 하나하나마다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그리고 공부도 좀 해야 하고

정리해서 딸램에게 설명도 해 주어야합니다.

 

운이 좋으면 석탑을 만나러 가는 동안

발굴현장도 잠깐 구경 할 수 있습니다.

경주의 석탑들이

꽃씨잡곡 사장에게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이런 발품 때문 인지도 모르겠습니당 ㅋㅋ

 

2019.2.4. 꽃씨잡곡 사장 및 딸램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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