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으로 롤러코스터가 보이는 보문관광단지의 쌍둥이 석탑
■ 접근성 : 좋음 5점,
차를 이용해 석탑 바로 앞까지
주차장 비스므리한 공터에 주차할 수 있음
■ 형태 : 경주 천군동 폐사지의 쌍둥이 석탑
(왼쪽 서탑 7.7m, 오른쪽 동탑 6.7m)
■ 자격 : 천군동사지는 사적 제82호, 쌍탑은 보물 제168호
■ 특징 : 왼쪽 서탑에만 머리장식이 있음
사진. 왼쪽이 서탑, 오른쪽이 동탑입니당. 사진상 동탑뒤쪽으로 경주타워의 모습이 보입니다
꽃씨잡곡 사장이 경주시민이 된 후에 가장 좋은 점은
바로 경주지역 유명 유적지에 무료입장이 가능한 것입니다.
경주시민이면 성인 5,000원인 석굴암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무척 짜릿합니다.
(물론 주차비 2,000원은 지불해야 하지요~)
하지만 덜 알려진 많은 경주의 유적들은
대부분 국민들에게 무료로 오픈되어 있습니다요.
예를 들어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워터파크(캘리포니아 비치)와
서라벌 초등학교 사이에 2개의 쌍탑이 있는데
이것의 입장료가 없다는 점은
꽃씨잡곡 사장에겐 더욱 더 짜릿하게 다가옵니당~ㅋ
사진. 왼쪽 서탑입니당 서탑은 머리돌 장식이 남아있고
둘레에 녹색의 철제펜스가 있으며,
뒤쪽으로 경주월드의 롤러코스터가 보입니당 멋진 view죠~
지붕돌의 파손이 마음아픕니당~
사진. 경주 천군동 동서 삼층석탑에 관한 설명, 오피셜~
천군사지 삼층석탑이라고 불리는 2개의 탑은
서라벌 초등학교 앞의 평지에 즉,
논과 논 사이에 우뚝 서있습니다.
서쪽탑(정면에서 왼쪽)이 7.7m이고
동쪽탑(정면에서 오른쪽)이 6.7m의 크기로
대략 성인남자 키(1.7m)의 대략 3~4배정도 되는
큰 키를 자랑하는데,
자동차가 다니는 대로에서는
공사중 임시벽에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요~
때문에 오랜기간 그 길을 통해
불국사에 놀러 가곤했던 꽃씨잡곡 사장도
그 곳에 탑이,
그것도 쌍탑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답니당~
사진. 오른쪽 동탑의 모습. 머리장식이 사라지고 탑이 주위보다 낮아서 움푹 안쪽으로 들어가 있으며,
지붕돌 파손이 상대적으로 덜함~
이곳은 2017년 까지만 해도
석탑 바로 주변으로 벼농사를 짓고 있었던 흔적들이
여러 블로그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꽃씨잡곡 사장이 방문했던 2019년 설연휴때는
석탑 앞쪽의 벼농사는 없어지고 새로운 흙으로 메워
평평하게 정비가 되어 있었습니당~
사진. 경주 천군동 사지에 관한 설명, 오피셜. 경주 석탑 탐방은 자연스레 폐사지로 이어지는데...
이 쌍둥이 탑이 있는 절터는
이름을 알 수 없어 그냥 동네이름을 따서
천군동 절터(천군동사지, 사적 제82호)라고 부른다고 합니당~
꽃씨잡곡 사장이 살펴보니 보문관광단지내에 있는
유일한 석탑인 것 같습니다용~
1939년에 동서 삼층석탑을 다시 세웠으나
서탑만이 탑 머리 꼭대기에 머리장식이 남아있고
동탑은 없어 졌다네요~
통일신라시대 약 8세기에 건축되었으며
현재 보물 제168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곳에서 출토된 대형 치미는
국립 경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고 하니 나중에
경주박물관에 들러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당~
이 탑들의 사진을 여러 각도로 찍다보면
탑 뒤쪽으로 경주월드 롤러코스터의 레일과
대관람차도 보이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장소의 황룡사 9층목탑을 음각한
'경주타워'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경주의 현대적 관광코스와 가까이 붙어 있는데,
여러 폐사지 탑들을 돌아다녀보지만
배경에 놀이동산이 찍히는 석탑사진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도 유물을 꽁짜로 구경하면서요~
사실 비슷비슷한 석탑의 모습 때문에
'그 탑이 그 탑같다' 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조금 공부를 하다보면 그 탑이 그 탑일 수 없습니다.
그것을 구분해서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여~
거기다 공짜로 말이죠~
꽃씨잡곡 딸램이랑 함께 즐거운 탐방이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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