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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주 덜 보물 찾기 '남사리 삼층석탑' 탐방기
작성자 (ip:)
  • 작성일 2018-09-11 20: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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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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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story Stone Pagoda in Namsa-ri, Gyeongju

경주 남사리 삼층석탑 (보물 제907호)





경주 남사리 삼층석탑을 구경하고

보물에 걸맞는 표지판을 따라 산 방향으로

대략 20-30분쯤 걸어가면

'경주에서 덜 알려진 보물찾기' 2호점인

남사리 삼층석탑과 만날 수 있습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여름의 녹음 때문에

멀리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탑의 높이가 낮은 (4.07m) 이유도 있겠죠.


이 거리는 초딩 5학년에게는 아이스크림 1개로는

약간 벅찬 거리 입니다. 2-3개 정도로 쇼부를 쳐야했습니다. ㅋㅋ



 


다만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는 동안

무당벌레, 메뚜기, 방아깨비 등의 곤충과

꾀꼬리 버섯 같은 균류 그리고 작고 아담한 저수지를 구경하면서

올라가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습다만

소소한 즐거움은 모두 꽃씨잡곡 사장에게 해당되는 것이었죠~ ㅋㅋ

꽃씨잡곡 딸램의 목표는 오로지 아이스크림에 있었으니깐요~ ㅋㅋ







암튼 30분 정도의 걸음이 우리들을

보물 제907호 경주 남사리 삼층석탑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거의 훼손되지 않은 완벽한 모습의 석탑은

대략 100 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만 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훼손이 덜 되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도 보물로 지정된 유물의 관리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설명 표지판과 더불어 탑 주위의 모습도 관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요~

사실 이런 관리의 흔적은 탐사자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느낌을 주는데,

비록 시골 산속에 있어도

이렇게 사람의 손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은

그 나라의 문화적 수준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마 제가 알기로는 경주시내에 사적관리소라는 독립된 기관을 두고 있고

이곳을 통해 유적 유물관리가 잘 이뤄지는 것 같습니당^^

 






이 곳 역시 이름 없는 절터에 남아있는 탑으로

1975년도에 복원 되었다고 합니다요~

건립시기는 대략 9세기 말로 추정되며,

받침돌에 비해 몸돌과 지붕돌이 다소 가냘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당.

신라의 수도인 경주 중심부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

석탑이 있었던 절은 귀족세력의 기복을 위한 사찰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위층 기단의 북쪽 가운데 돌을 새로 보충 했을 뿐

대부분은 원래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아랫쪽에서 탑을 바라보는 모습은

녹음에 잘 숨겨진 모습인데 비해

산쪽에서 아래쪽으로 바라보는 탑의 모습은

탁트인 시원한 비주얼을 보여주기 때문에

과연 산사가 있음직한 모습의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현재 탑 주위에는 개인 무덤으로 보이는

근래에 만들어진 무덤조성군락이 존재해 있어

탑의 경관을 해치고 있습니다만..

이거슨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네요^^

 






이 탑 역시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하산하는 전형적인 재미없는 관람기가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주위의 풍경도 살펴보고 지리학적 면도 추론해보니

나름 쏠쏠한 재미를 느끼고 갑니다.

물론 꽃씨잡곡 사장만 그렇고

다른 식구들은 아이스크림 획득이 목적이겠지만요~

이렇게 방문기를 마쳐봅니당~


꽃씨잡곡 사장이 직접 방문하고 직접 글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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